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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다지 똑똑하지도 않고, 글을 잘쓰거나, 책을 많이 읽지도 않는다. 나는 운동권도 아니고, 그러니, 어디가서 좌파라고 말하자니, 그것도 어딘가 당당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진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스스로 노동자 계급의 일원으로 인식하고는 있다. 눈물이 많은 것 같지만, 요즘 그닥 눈물 흘려본 일도 없고, 눈물이 많다고 해서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예전에는 어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아는 것도 많지 않고,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때로는 특별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현재 대학교 2학년이며, 전공으로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으나, 전공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다. 공부하는 것에는 게으르다. 가끔씩 어딘가 참여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참여하고 있는 곳은 없다. 록음악에 한 때 굉장히 빠져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영미권의 음반단위의 대중음악을 듣는 정도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상업문화에 대해서 대체로 체제내화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천박한 상업문화에 대해서는 경멸한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 상대는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든, 처음 보는 사람이든, 무관하다. 단, 이미 언급하였듯 대화가 통하는 경우에나 그렇다. 지루한 것을 제법 잘 참는 편이고, 때로는 그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리 끈기있는 성격은 못된다. 경기도 성남시에 살고 있으며, 집에서는 얼마 전부터 토끼를 키운다. 가장 평범한 나의 모습을 긍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