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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3013년 3월 13일]
참 바쁘게 살고 있다. 일은 많고 생활은 무계획적이다. 낭비하는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일들을 다 못하고 있다. 정말 바쁘다. 바빠서 그런지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다. 사색하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개강한지 꼭 일주일만에 몸살이 나버렸다. 어제 하루는 정말 힘들었다. 필사적으로 밥과 약을 먹었다. 오늘은 다섯시간 정도 잘수 있는데 부디 푹 잤으면 좋겠다. 잠을 청하기에는 충분히 늦은 시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