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7일]


또 그 꿈을 꾸어버렸다. 벌써 세번째이다. 이번에는 꽤나 공포스러운 꿈으로 변화되었는데, 아쉽게도 아침에 꾼 꿈을 늦은 밤이 되어서 기억하려고 하니, 생각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내가 또 그 꿈을 꾸었다는 사실과, 이번에는 꽤 길게 꾸었는데, 공포스러운 꿈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확실한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하여 내가 의식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보다 억압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