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5일]


무슨 말을 써야할까. 요즘들어 이곳에 무엇이든 적고 싶었는데 말이다. 내 하루는 오늘도 절제되지 않고서 낭비되고, 나는 하루 더 빨리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허전함이랄까 하는 감정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데, 시간을 무리 없이 낭비하는 일이 아무런 제한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사실 꽤나 상대에게 의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의존할 사람이 없다고 스스로 자신을 망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분명히 스스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이야기를 잠시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은 나에게 현재 옆에 누가 있는지 묻고는, 옆에 누가 있다면 그 사람이 부럽다며,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로서는 스스로 자신감을 들게 해주는 말이었다. 좋은 사람만 만나면, 그 사람이 말했던 것처럼 좋은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그런데 아마 이글을 주변에 누구라도 본다면, 아마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나에게 말해주겠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보다 자기절제적이고, 역동적이고, 침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