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고기들이 참 불쌍하다. 드라마에서는 네명의 물고기가 나온다. 1) 에릭 2) 김슬기 3) 정유미 엄마 4) 녹즙배달녀. 가장 불쌍한 건 아무래도 김슬기일 것이다. 찌질하게 그려지지만, 전반적으로 김슬기는 짝남 앞에서 참 당차다. 그래도 오늘 화를 보니, 에릭 부하인데 형인 애랑 엮이겠구만..


2. 나는 왜 이 드라마의 제목이 "연애의 발견"일지 1화 때부터 내내 의아했다. 왜냐하면 나오는 내용, 특히 정유미라는 캐릭터가 하는 것들은 전부 "연애의 기술"(에리히 프롬처럼 말하자면 사랑의 기술)이지, "발견"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유미는 에릭한테 실질적으로 차이더니 연애의 기술에 능통한다.) 그런데 오늘 정유미한테 고백한 에릭한테 하는 행동을 보니 확실해졌다. 왜냐하면 너무 노골적으로 "기술"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뭔가 '진정한' truely한 연애란걸 발견할듯...별 근거 없지만 그렇다.


2-1. 정유미가 자주 하는 독백은. "이대로 참 좋다" 라거나.. "나는 연애의 기술을 안다"는 듯한 표현들인데... 아마 이대로 참 좋은걸 드라마는 깰 것이고, 정유미는 허당으로 밝혀질 것이다.


3. 에릭도 찌질거리니까 동정심이 나온다. ㅉㅉ ㅜㅜ